회고

4L 회고 템플릿 활용법: Liked, Learned, Lacked, Longed for

· DOLY Studio

4L 회고는 스프린트나 프로젝트를 돌아볼 때 감정과 학습을 균형 있게 다룰 수 있는 프레임워크입니다. Start-Stop-Continue가 행동 중심이라면, 4L은 경험과 감정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4L이란?

4개의 L로 시작하는 질문으로 구성됩니다:

  • Liked (좋았던 것): 이번 스프린트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 Learned (배운 것): 새롭게 알게 된 점이나 깨달은 것은?
  • Lacked (부족했던 것): 아쉬웠거나 부족했다고 느낀 점은?
  • Longed for (바랐던 것):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낀 것은?

왜 4L인가?

일반적인 “잘한 점 / 개선할 점” 형식의 회고는 자칫 단조로워지기 쉽습니다. 4L은 네 가지 렌즈를 제공해서 더 입체적인 회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Learned 카테고리는 팀이 성장하고 있다는 감각을 주고, Longed for는 현실적인 제약을 인정하면서도 이상적인 방향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합니다.

진행 방법

준비 (5분)

보드를 4개 영역으로 나눕니다. 물리적 화이트보드든 온라인 협업 도구든 상관없습니다. 각 영역에 Liked, Learned, Lacked, Longed for 레이블을 붙입니다.

개인 작성 (10분)

각 팀원이 4개 카테고리에 대해 포스트잇을 작성합니다. 한 장에 하나의 생각만 적도록 안내하세요. 이 시간은 조용히 진행합니다.

공유 (15분)

돌아가며 포스트잇을 붙이고 설명합니다. 비슷한 내용은 묶어가며 정리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판단하지 않고 경청합니다.

투표 및 논의 (20분)

각자 가장 중요한 항목 3개에 투표합니다. 상위 항목에 대해 깊이 논의하고, Lacked와 Longed for에서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액션 아이템을 만듭니다.

마무리 (5분)

액션 아이템 담당자와 기한을 정리하고, 다음 회고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기로 약속합니다.

실전 예시

한 프론트엔드 팀의 4L 회고 결과입니다:

Liked

  • 디자인 시스템 도입 후 컴포넌트 재사용이 편해졌다
  • 코드 리뷰에서 배우는 점이 많았다
  • 데일리 스탠드업이 짧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Learned

  • E2E 테스트를 먼저 작성하면 QA 시간이 줄어든다
  • 디자이너와 일찍 소통할수록 수정이 줄어든다
  • 추정(estimate)은 항상 낙관적이라는 것

Lacked

  • 기술 부채를 다룰 시간이 없었다
  • 요구사항이 스프린트 중간에 변경되었다
  • 온보딩 문서가 부족해서 신규 팀원이 고생했다

Longed for

  • 스프린트당 기술 부채 해결 시간 20% 확보
  • 요구사항 변경 시 공식적인 프로세스
  • 페어 프로그래밍을 시도해보고 싶다

4L 회고의 장점

감정을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습니다. Liked와 Longed for는 감정적인 영역이고, Learned와 Lacked는 분석적 영역입니다. 이 조합이 회고를 더 인간적으로 만들어줍니다.

긍정과 개선이 균형을 이룹니다. Liked와 Learned로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회고가 출발합니다. 이후 Lacked와 Longed for에서 건설적인 비판으로 전환됩니다.

모든 경험 수준에서 작동합니다. 회고 경험이 없는 팀도 “좋았던 것”부터 적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Lacked 카테고리가 개인 비난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OO님이 코드 리뷰를 늦게 해서”가 아니라 “코드 리뷰 턴어라운드 타임이 길었다”처럼 시스템 관점에서 표현하도록 가이드합니다.


4L 회고는 팀의 감정과 성장을 동시에 돌아보고 싶을 때 최적의 프레임워크입니다. 특히 프로젝트 종료 후 전체 리뷰나,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을 때 Liked부터 시작하면 긍정적인 전환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